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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워싱턴DC

워싱턴DC여행 (2022, 0331,목요일)---⑤ 국회의사당, 내셔널몰 박물관,인디언박물관, HOME

by travel 123 2024. 1. 7.

 

 오늘은 이제까지 일정 중에서 못 가본 곳을 가보고 내일 일찍 출발하는 것으로 계획을 짰다.  첫 번째 일정으로  내셔널몰에서 국회의사당 뒷면만 본 것 같아서 앞면에서 구경하기로 했다.  내부 투어가 있다는 데  워싱턴 기념탑처럼 전날 예약이 아니라 미리미리 예약을 해야 이제와서는  방법이 없었다. 그래도 아쉬워서 기념품샵이라도 가볼 수 있을까 했는데 문이 닫혀있어서 사진을 몇 장 더 찍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주차가 마땅치 않아서 남편은 우리를 내려주고 한 바퀴 돌기로 했던 터라 마음도 좀 급했다. 이때만 해도 spot hero 이런 것도 몰랐고 내셔널몰에 주차하면 너무 멀어서 남편만 고생시킴.  미리미리 알아보고 주차장 정하고 예약도 했으면 좋았으련만... 여행은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후회하고 반성했다.   비가 올 예정인가 보다. 구름이 잔뜩 끼었다. (사실 이날 오후 2시부터 비가 왔음)  

국회의사당

 

 한 바퀴 돌고 온 남편의 차를 타고 내셔널몰 근처에 스트리트 주차를 했다. 우리는 국립흑인역사문화박물관에 갔는데 무료이긴 하지만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긴 줄을 서다가 알게 되었다.  줄을 설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 다시 홀로코스트 뮤지엄에 갔다. 그런데  여기도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시스템이었다. 뮤지엄의 홈페이지를 일일이 확인해야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다들 그냥 무료입장에 그냥 방문인 줄 알았다. 이렇게 다르게 운영하는 곳도 있구나. 이렇게 하면 인원수 조절은 되니 좋기도 하지만... 나처럼 미리 알아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아쉽다. 어쨌든 포기할 수밖에...

 조금 귀찮더라도 방문할 곳의 홈페이지는 한 번쯤 미리 방문해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이렇게 두 개의 뮤지엄을 구경하지도 못하고 입구에만 가보면서 시간을 날리게 되었다.  이제 내셔널몰에서 가볼 만한 뮤지엄이 국립인디언 뮤지엄인 것 같아서 그리로 향하는데  아서 M. 새클러 갤러리 National Museum of Asian Art 뮤지엄이 나타났다. 나는 여기를 나 혼자서 잠깐 들르는 것으로 하고 뒤따라가겠다며 식구들을 먼저 보냈다.  우리 아이들이 미술 보는 것을 너무 싫어하기 때문이다. 

아서 M. 새클러 갤러리 National Museum of Asian Art

 

 잠깐 둘러보고 뒤따라갈 생각이었는데 여기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괜찮은 거다. 그리고 작지만 한국관도 있었다. 그림에 관심 없다면 패스해도 괜찮지만 나는 여기 정말 추천한다.   이곳을 나와 다시 빠른 걸음으로 걷는데 잠깐 들른 또 하나의 박물관이 있었다. 바로 Smithsonian Arts + Industries Building이다. 

 

Smithsonian Arts + Industries Building

 

 

 첨단 과학 관련 전시물들... 마음이 바빠서 자세히 보지 못하고 전체적으로만 둘러봤다. 과학에 관심 있다면 볼거리가 꽤 많았다.  여기 정말 알찬 곳이다. 아이들 데리고 가면 좋은 곳. 우리 아이들과 여기를 올걸... 나만  계획 없이 왔다가 잘 봤다. 우리 아이들은 인디언 뮤지엄에 갔는데... 아쉽다.   나 혼자서  몇개의 뮤지엄을 보는 거야?  여기 산업빌딩 박물관은 아이들과 보면 좋았을 박물관이다.  지금은 임시휴업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나다가 잠시 들린 허쉬혼 박물관

허시혼 뮤지엄 Hirshhorn Museum허시혼 뮤지엄 Hirshhorn Museum
허시혼 뮤지엄 Hirshhorn Museum

 

 원형뮤지엄으로 겉에서 보는 것이 매우 근사했다. 시간이 없어서 못 볼 줄 알았는데 혼자만의 시간을 확보하고 나니 빠르게 둘러보고 싶은 욕심이 났다. 내부는 정말 너무 빠르게 둘러봐서 기억이 거의 나질 않는다. 설치미술과 현대미술 위주로 대형미술이 많았다는 기억이 난다. 현대미술이라서 잘 모르기도 하고 작품이 대형이 많아서 정말 빠르게 둘러봤다. 

허쉬혼 뮤지엄 앞에 있었던 가든에도 잠깐 들렀다. 

Hirshhorn Sculpture Garden
허시혼 스컬프쳐 가든 Hirshhorn Sculpture Garden

 

 허시혼뮤지엄 앞에 있는 허시온 스컬프쳐 가든이다. 로댕의 조각이 꽤 많은 것 같았다. 시간상 대충 보고 ~ 

 

국립 인디언 뮤지엄으로 향했다.  외관부터 정말 멋지다. 

더 아메리칸 인디언 국립박물관 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 외관더 아메리칸 인디언 국립박물관 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 외관
더 아메리칸 인디언 국립박물관 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 외관
더 아메리칸 인디언 국립박물관 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 내부더 아메리칸 인디언 국립박물관 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 내부
더 아메리칸 인디언 국립박물관 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 내부
더 아메리칸 인디언 국립박물관 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 내부
더 아메리칸 인디언 국립박물관 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 내부

 

 인디언 국립박물관에 도착해서 대충 둘러봤다. 내가 다른 뮤지엄에 잠깐씩 들르는 동안 우리 가족들은 인디언 뮤지엄을 정말 자세히 보고 있었다. 인디언들의 사라진 문화와 언어 모두 가슴 아프다. 모두 둘러보고 나니 오후 2시였다.

 

 처음과는 달리 오늘은 빠르게 대충 보게 되는 뮤지엄. 이제 더 둘러볼 뮤지엄이 없다. 아니 있긴 한데 지쳐서 없는 거다. 아이들이 뮤지엄이 너무 지겹다고 하고 메인으로 볼 것은 다  본 것 같아서  일정을 하루  앞당겨서 집으로 출발했다.

 뮤지엄을 더 보다가 집으로 이동 중에 호텔을 잡기로 했었기 때문에 호텔 예약은 되어있지 않았다.  오후 2시인데.. 집에 도착할 수 있으려나.. 무려 9시간 거리.. 무리라고 생각해서 이동 중에 호텔로 이동할까도 했지만 남편은 집에 가서 쉬어야 한다고 해서 집에 왔다. 이런 무리한 여행은 절대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데.... 집에 오니 밤 12시가 넘었다. 

 

 이번 워싱턴 DC여행은 좀 추웠지만 뮤지엄 잘 보고 벚꽃 잘 보고 돌아왔으니 만족, 성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