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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아리조나 ,네바다,유타6

그랜드서클여행(2020.0606)---⑤ 라스베가스 사인 ,레드락,모하비사막,켈소 던스(켈쇼 듄),집 아침에 라스베가스 사인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2017년도에 갔을 때는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었었는데 3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 아저씨가 사진을 찍어주고 약간의 팁을 받고 있었다. 예전에는 우리끼리 포즈 바꿔가며 여러 장 찍었었는데, 이번에는 그 아저씨가 서라는 포즈대로 몇 장 찍어주는 사진 외에는 더 찍을 수가 없었다. 한 번에 1~2불씩만 받아도 한 시간에 얼마를 버는 거야? 그런데 누구 하나 뭐랄 거 없이 thank you thank you 하며 팁을 주고 사진을 찍었다 다들 너무나 감사해하며 팁을 두둑이 주고 있었다. 내가 불만이 많은 것인가? 좀 아쉬운 부분이다. 우리가 팁을 주자 그 아저씨는 우리에게 중국어로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당시에는 우리를 중국인으로 보는 것에 좀 예민했다. 대통령이 차이.. 2022. 6. 28.
그랜드 서클여행(2020,0605)---④ 노스림, 불의계곡, 라스베가스 야경 여행 5일 차이다. 아침에 노스림으로 향했다 노스림으로 가는 길이 너무나 아름답다. 길이 참 평온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아름답다고 이미 정평이 나 있는 길이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되었다. 사우스림을 다녀온 이후 노스 림에서 그랜드캐년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아쉬움을 달랬었는데.. 오늘 다시 만난다. 같은 그랜드캐년인데 다른 점이 뭘까? 노스림이 사우스림 보다 더 높은 곳에서 본다고 한다. 날씨는 흐리다. 구름이 많다. 해가 짱짱했으면 더 좋았을 듯... 날씨 탓일까? 더 차분한 느낌이다. 더 가까운 듯하고 더 초록색으로 보인다. 사우스 림보다... 노스 림에서는 브라이트 엔젤 포인트를 다녀오고 관광을 마쳤다. 사우스림 보다 한가하다. 노스 림 관광 후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길에 불의 계곡을 들려보.. 2022. 6. 27.
그랜드서클여행(2020,0604)--- ③ 자이언 국립공원, 브라이스 국립공원 아침 일찍 자이언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카납에서 출발했으므로 동쪽 입구로 들어갔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동쪽 입구로 들어가는 것이 훨씬 예쁘다는 것을 알았고 참 다행이었다. 아직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하지 않았는데도 경치가 심상치 않다. 여기만 봐도 이렇게 예쁜데~ 사진으로는 표현할 수 없다. 인기많은 국립공원... 너무 늦게왔다. 더 일찍 왔어야 했다. 우리는 아침 9시쯤 도착한 것 같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처음에 우리는 비지터센터 근처에만 차를 주차할 수 있었다. 비지터센터근처를 둘러보다가 발견한 너무 맑고 깨끗한 계곡... 버진 강이라고 한다. 이 물에서 휴식 겸 잠깐 놀았다. 한참 놀고 싶은 아이들을 달래고 달래어 다시 차를 태웠다. 우리는 갈 길이 멀다고... ※ 여기 버진강이 이후.. 2022. 6. 26.
그랜드서클여행(2020,0603 )--- ② 글렌캐년 댐,홀슈밴드, 모뉴먼트 밸리,파웰호수 우리는 페이지에서 숙박하고 아침에 글렌 캐년 댐을 구경하기 위해 나섰다. 글렌 캐년 댐은 크고 웅장했다. 그런데 햇볕이 너무 강렬하고 그늘은 없어서 뜨거웠다. 정말 뜨겁고 건조한 날씨와 웅장한 크기는 사진에 차마 담지 못한다. 저기 저 바닥에 콜로라도 강이 흐른다. 그랜드캐년에서 보았던 그 작은 콜로라도 강이 이제는 제법 크게 보인다.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더 크고 웅장하다. 우리는 글렌 캐년 댐을 간단하게 구경하고 홀슈 밴드로 출발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땡볕을 10분 정도 걸어갔다. 홀슈 밴드 하면 윈도우 배경 사진으로 유명한데.. 직접 보고서 와~ 와~~~ 했다. 규모가... 내가 상상했던 이상이었던 것이다. 한국의 아기자기한 자연에 익숙해서인지 아기자기한 홀슈 밴드를 상상했었나 보다. 사진에는 .. 2022. 6. 24.
그랜드서클여행 (2020,0602)--- ① 사우스림,페이지로 이동 2020년 6월 1일 집에서 8시간이나 걸린다는 그랜드캐년으로 출발했다. 지금 생각하는 8시간 거리와 2년 전에 생각하는 8시간 거리는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지금 생각하는 8시간 거리는 어느 정도 가깝다고 생각되는 거리인 반면에 당시는 생각하는 8시간 거리는 너무 먼 거리라고 느껴지는 거리였다. 우리는 한 번도 8시간을 하루에 달려본 적이 없어서 매우 긴장했다. 더군다나 남편 혼자서 운전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랜드캐년까지는 8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첫날은 근처 윌리엄스 마을에서 숙박하는 일정만 계획했다. 66번 도로를 따라 달리며 오후 4시가 되어 윌리엄스 마을에 도착했다. 그냥 지나가는 장소로만 생각했었던 그곳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마차도 다니고 미국 서부영화스러운서부 영화스러운 곳이었는데 아시안 혐오.. 2022. 6. 1.
그랜드 서클 여행 (2020,0601~2020,0606) 5박6일 --- ☆ 전체일정 2020년에 들어서며 생각지도 못한 코로나가 발생. 당시 미국은 3월 13일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우리는 집에 처박혀서 너무나 갑갑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갈 수 있는 곳은 마트뿐. 마스크에 소독제에 1회용 장갑까지 준비하고서 최대한 많은 양을 사 오는 것이 유일한 외출이었다. 갑자기 모든 것이 멈춰버린 생활이 너무나 힘들었다. 처음에는 스프링 브레이크 지나면 학교에 다시 나가게 될 줄 알았는데 여름방학까지 쭉 이어서 휴교하게 되었다. 집에서 하루 종일 빈둥거리며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을 하며 무한한 자유를 누리는 듯했지만 사실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다. 모처럼만의 휴식을 만끽하기보다는 갑갑한 마음이 더 컸다. 2년이 지난 지금 글을 쓰면서 그 시절을 떠올리니 그렇.. 2022.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