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일 차이다. 아침에 노스림으로 향했다 노스림으로 가는 길이 너무나 아름답다.
길이 참 평온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아름답다고 이미 정평이 나 있는 길이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되었다.
사우스림을 다녀온 이후 노스 림에서 그랜드캐년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아쉬움을 달랬었는데.. 오늘 다시 만난다.
같은 그랜드캐년인데 다른 점이 뭘까? 노스림이 사우스림 보다 더 높은 곳에서 본다고 한다.
날씨는 흐리다. 구름이 많다. 해가 짱짱했으면 더 좋았을 듯...
날씨 탓일까? 더 차분한 느낌이다. 더 가까운 듯하고 더 초록색으로 보인다. 사우스 림보다...
노스 림에서는 브라이트 엔젤 포인트를 다녀오고 관광을 마쳤다. 사우스림 보다 한가하다.
노스 림 관광 후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길에 불의 계곡을 들려보기로 했다.
라스베가스에 가는 길에 들르게 된 불의 계곡.. 이름처럼 빨갛다.
불의 계곡 입구 주차장에는 우리만 있었다. 사람이 없다. 황량한 곳에 우리만 있어서 좀 무서웠다. 멀리는 못가보고 입구에서만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지구가 아닌 것 같았다. 이곳은 토탈 리콜 영화 촬영지라고 한다.
만약 홀로 있다면 이 신비로움은 무서움으로 바뀔 것이다..더군다나 어두워진다면? 짐승이라도 만난다면?
너무 뜨겁고 물이 없어서 짐승이 있을 것 같지는 않았지만...
나는 겁이 많아서 이런 생각이 들면 더더욱 움츠러든다.
라스베가스에 도착했다.
우리는 일단 호텔에 짐을 풀고 잠깐 쉰 다음 라스베가스 야경을 드라이브로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이때쯤 우리 남편은 완전 피곤에 절어있었다. 내가 야경을 드라이브로 구경하자고 했을 때 마지못해 알았다고 한 것 같았다.
남편이 피곤해해서 나는 완전 긴장해있었다.. 운전 못하는 죄로...
좋은 사진은 건지지 못했다. 차 안에서 야경을 보며 드라이브를 했는데 차가 많이 막혀서 시간이 꽤 걸렸다.
Fremont Street까지 다녀왔으므로 시간이 더욱 걸렸다.
우리는 너무 피곤하다. 특히 운전을 한 남편이 너무 피곤한 것 같았다. 숙소로 돌아와서 빨리 자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내일은 라스베가스 웰컴 사인만 보고 레드락 캐년, 모하비 사막을 지나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라스베가스 시내 관광은 다음 기회에 재방문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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