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 가기로 한 날이다. 우리에게는 4학년 국립공원 패스와 횡단하며 샀던 국립공원 패스까지 모두 2개나 있다. 이곳 플로리다에 국립공원이 있으니 당연히 가봐야겠지?
1 어니스트 F. 비지터센터 → 2 로열팜 비지터센터 → 3 안힝가 트레일 → 4 나이키 미사일 베이스 → 5 플라밍고 비지터센터→ 6 플라밍고 비치 & 가우디브래들리 트레일 → 7 플라밍고 캠프그라운드 → 8 마호가니 해먹트레일 Mahogany Hammock Trail → 9 Pa-Hay-Okee Lookout Tower → 10 파인랜즈 트레일 → 11 호텔
이렇게 다녀왔더니 하루 딱 맞았다. 호텔에 와서 저녁식사~
홈스테드에서 에버글레이즈로 들어가는 입구에 비지터 센터가 있었다. 어니스트 F. 코 비지터 센터
여기서 에버글레이즈에 대한 전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가 있었다. 여행오기 전에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홈페이지 한번 들여다보고 왔어야 했다. 이곳 말고 비지터 센터가 4개나 더 있는 줄 이제야 알았다.
국립공원을 갈 때는 항상 비지터 센터에 먼저 들려서 지도를 받고 어떤 트레일을 걸을 것인지 계획하게 된다.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도 어느 비지터 센터로 갈까? 하고 구글지도를 살펴봤을 때는 플라밍고 비지터 센터만 보여서 그런줄 알았다. 확대해 보니 다 있기는 했지만~ 몰랐지 ~~ 국립공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입구를 좀 더 살펴볼걸 후회했다.
어니스트 F. 코 비지터 센터와 로얄팜 , 더 멀리 플라밍고 비지터센터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나머지 2개의 비지터 센터는 완전 다른 입구에 있다. 그리고 트램을 타려면 반드시 샤크밸리 비지터센터 ( 트램을 타며 악어를 보는 곳)로 가야 하는 것이었는데 이미 지나쳐온 것 아닌가... 세상에
샤크밸리비지터센터는 마이애미로 갈 때 들려서 트램을 타기로 했고, 걸프 코스트 비지터 센터는 너무 돌아가야 해서 못 갈 것 같다. 그리고 걸프 코스트 쪽은 많이 찾는 비지터센터는 아닌 듯~
우리는 어니스트 F. 코 비지터 센터에서 전체적인 정보를 얻은 뒤 로열 팜 비지터센터로 이동해서 안힝가 트레일을 걸었다.
여기 국립공원은 평지라서 그야말로 평탄하게 걸으면 된다. 경사가 없는 아주 편안한 트레일이었다.
따
따뜻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걷기가 딱 좋았다. 가이드와 함께 단체로 안힝가 트레일을 걷다가 가이드가 저길 봐라~ 하면 보고 저기 새는 뭐고~ 여기 습지는 뭐고 하면서 설명을 해준다.
안힝가 트레일에서 악어를 기대했었는데 한 마리도 보지 못했고 악어가 나올 것 같은 분위기도 아니었다.
안힝가 트레일을 지나 국립공원내부에 이런 곳이 있어서 둘러보았다. 나이키 미사일 베이스~
나이키 미사일이 전시되어 있었다. 원래는 더 많은 건물이 있었는데 남아있는 건물은 몇 개 안 된다고 한다.
쿠바 미사일 위기의 결과로 설립되었다가 지금 현재는 관광용 전시~ 당시 냉전체제 속에서 핵전쟁까지 일어날 뻔했던 위기를 잘 극복해서 너무나 다행이다. 플로리다가 쿠바에 가까우니 이곳에 설치되었겠지~
역사적인 장소를 잠시 방문하고 우리는 플로리다 반도 최남단 플라밍고 비지터센터까지 내려갔다. 이곳에서 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을 보았는데 악어가 나온다는 곳에서 배를 타고 싶지 않았다. 호기심도 있었지만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좀 무서웠다. 비지터센터에서 가이 브래들리 트레일을 지나가면 저렇게 플로리다 최남단 해안이 보인다.
가이 브래들리 트레일을 걸으면서 보았던 해변~ 예쁜 해변은 아니지만 플로리다 반도의 최남단이라는 의미~
내가 여기까지 와보다니~ 그런 생각을 했었다.
여기가 대륙의 끝이구나.. 플로리다 반도의 최남단... 키웨스트제외하고.. 반도에서 끝~
트레일을 지나니 캠핑장이 나왔다.
텐트 대여해도 되고 직접 텐트를 치는 곳도 있고, 캠핑장이 꽤 넓었다. 이곳에서 캠프를 해보는 것도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장거리여행에서 짐이 늘어나는 것이 힘들어서 출발할 때부터 캠프는 포기했었다.
플라밍고 비지터센터에서 입구 쪽으로 나오며 지도를 보며 몇 군데 트레일을 가보았는데 입구에서 부터 모기가 너무너무너무 많아 입구에서 돌아나왔다.
그리고 어니스트 코 비지터센터에서 추천했던 마호가니 해먹 트레일과 파헤이 오키(?) 트레일을 걸었다.
. 둘 다 20분 정도의 편안한 트레일이었다.
그리고 입구 쪽으로 더 나와서 파인랜즈라는 아주 짧은 트레일을 하나 더 걷기로 했는데 해가 진 직후 어둑어둑 해진 상태에서 트레일로 들어가니 더 어두운 거다.
우리는 무서워서 소리 지르며 뛰어나왔다. 아주 짧은 트레일~ 인공조명이 없는 이곳은 해가 지면 정말 깜깜해진다.
서둘러서 차를 타고 국립공원을 빠져나와서 호텔로 ~ 그리고 늦은 저녁식사를 했다.
딱 하루코스를 잘 보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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