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웨스트여행을 마치고 키 마라톤에서 1박을 했다. 오늘은 마이애미까지 이동하며 여러 keys를 둘러볼 것이다.
① Turtle Hospital → ② 베테랑 기념공원 → ③ 솜브레로 비치 → ④선셋공원 → ⑤앤스비치 →⑥랍스터 조각상 →⑦로웰스 워트프런트공원에 들러서 마이애미로 갔다. 중간에 로비스 아일라모라다(Robbie's of Islamorada)라는
투르틀 병원 Turtle Hospital 은 숙박한 곳 근처여서 한번 가봤다. 거북이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고 신청하면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체험이 있었는데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패스... 꼬마 어린아이들은 좋아할 것 같았다.
우리는 바히아 혼다 주립공원을 가기 위해 Seven Mile Bridge를 건너 되돌아가서 가보았다. 그런데 입장료가 8불이라고 해서 그냥 나왔다. 잠깐만 볼 거라서 주변에 비슷할 거 같은 베테랑 기념공원으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베테랑 기념공원으로 가는 입구를 놓친 것이다.
남편은 운전하다 보면 그런 거라고 했다. 자기가 딴생각하다가 그랬다고 인정하면 안 되나? 그러더니 다시 가면 된다면서 Seven Mile Bridge 건넜다가 다시 건너와서 이번에는 베테랑 기념공원으로 갈 수 있었다. 도대체 Seven Mile Bridge를 키웨스트 처음 올 때 그리고 홈스테드로 갈 때. 키웨스트 두 번째 올 때, 어젯밤에, 그리고 오늘 아침에 올 때, 놓쳐서 건넌 거. 다시 온 거.. 다시 나온 거... 와~ 진짜....
Seven Mile Bridge는 영화 트루 라이즈 에 나온다는 다리다. 처음 건널 때는 내가 이런 곳에 와보다니 했었는데.... 길을 놓쳐서 또 건너고 또 건너고~
어찌 되었건 여기는 베테랑 기념공원... 정말 우리밖에 없었다. 바히아 혼다 주립공원이 그렇게 이쁘다던데... 그러기엔 지금 날씨가 너무 뿌옇다. 여행을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무조건 햇볕이 예뻐야 멋진 경치가 나온 다는 것... 발 좀 담그고 약간 놀다가 나와서 다음 목적지로 갔다.
우리는 다시 Seven Mile Bridge를 건너 솜브레로 비치로 향했다. Sombrero Beach는 아담하고 아이들 놀기 좋았다.
이곳은 사람도 많고 날씨도 한결 좋아졌다. 우리 아이 들은 앉아서 모래놀이 시작~ 나는 해변을 좀 걸었다.
해변을 걷다가 파란 얘네들을 발견.. 처음에 풍선인 줄 알고..뭐지? 눌러보았다. . 어?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고~ 이건 풍선이 아니다. 그리고 핑크 선에다가 뭔가 생명체? 사람들이 만지지 말라고 했다.
집에 와서 찾아보았더니...
다음은 나무위키의 내용이다. (필요한 분 복사했음)
영어명 Portuguese Man o' War(포르투갈 전함).[1] 별명으로 Bluebottle, 즉 푸른 유리병이라고도 부르며 국내에선 '작은부레관해파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따뜻한 바다라면 세계 어디든지 발견된다 격통을 유발하는 독을 가지고 있는데, 마치 전기로 지지는 듯한 고통 때문에 '전기해파리'라고도 불릴 정도다. 한 시간 정도 지나면 고통이 가라앉지만, 운 나쁘게 림프관/림프구에 독 성분이 들어가면 죽을 것 같은 고통에 몸부림치게 된다. 호주에서만 매년 만 명 이상이 고깔해파리에게 쏘인다.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경우 사망할 위험이 있으니 발열, 쇼크 증상, 심장/폐의 기능 장애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 지원을 받아야 한다. 화끈거린다고 민물을 부으면 악화되어버리기 때문에 하면 안 된다. 소금을 부위에 뿌리고, 45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부어주면 어느 정도 해독이 된다. 가능하다면 소금물보다는 바닷물을 더 추천한다. 물론 손을 대면 안 된다.
고깔해파리에 쏘인 부위에 식초를 바르면 독이 더 잘 퍼져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이 된다.
예쁘다, 혹은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을지라도 절대로 함부로 만지면 안 된다. 수천 마리씩 몰려 다니는 특성상 해수욕장 근처에서 발견되면 철거를 위해 즉시 문을 닫는다. 최근에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제주도 주변에 잊을 만하면 이녀석들이 출몰하고 있고, 언제 남해안으로 올라올지 모르니 주의할 것. 죽어있다 생각해서 고깔해파리를 머리에 올려 사진찍고, 손으로 만지고 몸에 여러 개를 붙이고 놀던 관광객이 쇼크사한 사례도 있다.- 출처:나무위키
다음 장소로 가자고 불러서 겨우 나오는 아들~ 그리고 아들을 기다리며 발견한 저 경고 사인~ 들어갈땐 못봤는데.... 이제야 보다니.. 만졌는데 별일 없겠지?
그리고 솜브레로 비치에서 상어가 나온적이 있다고 한다. 조심 또 조심!
솜브레로 비치를 떠나 다음으로 선셋공원에 갔다. 날씨가 점점 화창해져서 물색깔은 점점 예뻐지고 있었다.
너무나 아름다웠던 선셋공원. 햇빛과 바다 나무, 모래.. 환상이었다.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곳.. 특별한 관광지도 아니다. 우리도 미리 계획한 곳도 아니고 마이애미로 가면서 그냥 끌리는 곳에 내려보기로 하며 구글 지도보고 즉석에서 가본 것이었는데.. 사실 keys , 키웨스트 바다 통틀어서 가장 예쁘고 기억에 남는 곳이었다.
선셋공원에서 김치볶음밥을 먹겠느냐는 소리를 듣고 한국분께서 우리를 반겨주시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외국사람! 한국어 발음이 정말 좋았다.
그 사람들이 한국말을 잘하는 줄 알고 대화시작했는데 사실은 김치볶음밥 드시겠어요? 안녕하세요? 같은 기초 문장만 하는 것이었고 나 또한 기초영어만 했지만 남아공에서 영어를 가리치러 온 남자와 미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러온 여자가 한국에서 만났다는 러브스토리는 알아들었다. 기분 뿌듯~~ 그래서 한국은 그들에게 특별한 나라라고 했다.
한국 김치가 그리워서 월마트에서 사먹고 여기서 김치볶음밥을 만들어서 먹고 있는 중이었다.
기억에 남는 커플이었다.
선셋공원을 지나 Anne's Beach로 갔다.내려볼까 말까 하다가 내렸는데 여기 정말 예뻤다.
시간이 많았다면 여기서 물놀이도 괜찮을 듯. 긴 데크로 이어져 있고독립된 오두막도 많아서 편해보였다.
다시 이동하는 길에 너무나 멋진 게 조형물이 있어서 내려서 사진을 찍었다.
선물가게 앞이었는데 선물가게는 그냥 그랬다. 멋짐~!!! 잘 만들었네~ 정교함 . 그리고 크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간곳은 로웰스 워터프론트 파크이다. 오~ 나름 잘 꾸며놓았다. 들려보길 정말 잘 한 곳이다
바다지만 풀장 처럼 테두리를 해놓았던 곳을 둘러보다가 바다에서 이상한 것 발견...
바위? 꼬리가 인어같았다.
이것은 매너티라는 것임을 검색해서 알아내었다.
플로리다바다에서 매터니가 많이 사는데 이렇게 우연히 마주친것은 행운이라고 한다. 물에서 수영하다가 만났으면 난 기절했을거다!
키웨스트에서 키라르고까지 빠져나오며 유료비치나 유료 공원은 빼고 무료인곳만 몇장소 둘러본셈이다.
몇개의 비치와 공원 모두 만족~!!! 제대로 둘러보려면 몇일이 걸려도 모자를듯하고 이정도로 만족한다.
키라르고에서 John Pennekamp Coral Reef State Park 는 최초의 수중 공원으로 유명하다는데... 여기 안가본것은 좀 아쉽다. 하지만 여기까지 가려면 하루 일정을 더 늘려야 하고 나는 물에서 하는 활동을 그리 즐기지 않기 때문에 아쉽지만 패스~키 라르고를 빠져나와 홈스테드에서 유명하다는 과일가게로 향했다.
Robert Is Here
Come taste the unusual! We carry hundreds of different types of fruit year-round, mostly grown locally here in Homestead, Florida.
www.robertishere.com
꼭 가봐야 하는 관광코스는 아니지만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들려볼만하다. 과일가게가 유명하다니.. 궁금~ 여행중에 부족한 과일섭취도 할겸...
그런데 과일가게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과일은 안보이고 동물들만 보였다. 잘못왔나? 과일가게에서 야채를 사다가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수 있었다. 괜찮네...
여기서 유명하다는 밀크쉐이크를 거금을 들여 사먹었다.(개당 8불짜리를 3개나)
특이하게 키라임 밀크쉐이크가 있어서 먹어보았는데 역시 딸기 밀크쉐이크가 제일 맛있는것 같다.
과일가게를 뒤로하고 마이애미로 향했다. 호텔은 공항 옆이 그나마 좀 저렴한 편~
이제 내일은 마이애미 비치를 간다. 유명한 비치에 간다는 기대가 아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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